챕터 피프티 투

링컨

결국 나는 액셀을 따라나섰다.

자업자득이라고 해야 할까. 오랫동안 비밀로 간직해 왔던 것, 그를 눈에 띄지 않게 하려고 그토록 애써 왔던 것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우연히 그가 친부에게 트리스탄을 대학교에 데리러 가겠다고 말하는 소리를 들어버린 것이다. 나는 따라가겠다는 말조차 꺼내지 않았다. 그냥 조수석에 올라탔고, 액셀은 완전히 당황한 얼굴로 내가 뭘 하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같이 가는 거야." 내가 한 말은 그게 전부였다.

그는 '야, 도대체 무슨 짓이야'라는 표정으로 나를 빤히 쳐다봤다. 나는 안전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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